마캄 타운하우스 대형 화재…4채 전소, 인근 지역 정전

(화면 캡쳐 = 불타고 있는 주택, 기사와 사진 무관)

토론토 마캄(Markham)에서 지난 3월 24일 밤, 공사 중이던 타운하우스 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4채가 완전히 전소됐다.

화재는 밤 11시경, Old Kennedy Road와 Aldergrove Drive, Steeles Avenue East 인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대응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집 4채가 모두 전소됐다. 화염이 너무 쎄서 오히려 화염이 번지지 않도록 노력했고 북쪽에 위치한 집 6채, 서쪽 집 12채의 주택을 보호하는 데 집중했다"며 "인접한 교회의 지붕이 불로 인해 일부 손상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장에는 건설용 프로판 가스통이 다수 설치되어 있었다. 아마도 이들이 연달아 터지면서 화재를 더욱 키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고 정확한 발화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무엇보다 화재 피해가 너무 커 발화 지점을 명확히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당시 화재로 인해 900가구 이상의 전력이 일시적으로 차단되었으며, 현재는 복구 완료되었고 대략적인 피해 추정 금액은 500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50억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해 마컴 소방대장 크리스 니어링은 "다행히도 거주하는 사람이 없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피해 규모가 아주 상당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