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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밀워키 순회법원 판사 체포…“불법 이민자 도주 도운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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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위스콘신주 밀워키 순회법원의 한나 듀건 판사를 사법 방해 혐의로 체포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같은 소식은 FBI 국장 캐시 파텔이 SNS 플랫폼 X에 올린 글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파텔 국장은 이날 오전 해당 게시글을 통해 “연방 요원들이 한나 듀건 판사를 사법 방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해당 글은 돌연 삭제됐다. 그러나 이미 게시물은 온라인에 퍼졌고, 언론 보도를 통해 공론화되었다.


듀건 판사는 불법 체류 중인 이민자의 체포를 방해하고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FBI는 이번 체포가 사법 정의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 판단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듀건 판사가 피의 이민자에게 법적 보호망을 제공하거나, 체포 가능성을 알고도 이를 방조했다는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FBI는 이번 사건에 대해 “조직적인 사법 시스템의 신뢰 훼손”이라는 점에서 중대한 범죄로 보고 있으며, 향후 추가 기소 여부와 관련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직 법관이 연루된 이번 사건은 미국 사법제도에 대한 신뢰를 근본적으로 흔들 수 있는 사안으로, 정치적 파장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민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법관의 ‘개입’은 사법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현재 듀건 판사는 구금된 상태이며, 조만간 연방법원에 첫 출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FBI는 이번 체포와 관련된 추가 수사 및 공식 성명 발표를 예고했다.

 
 
 

댓글 1개



유치장에 갇힌 판사!
유치장에 갇힌 판사!

죄지은 자들을 감옥에 보내기만 하던 판사가 난생 처음 유치장 안을 구경하게 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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