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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300만명 주민등록번호 대규모 해킹 발생

(사진 = SK 텔레콤 해킹)
(사진 = SK 텔레콤 해킹)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심(USIM) 무료 교체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해킹 사고로 인해 고객과 사회에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가입자분들께 유심 무상 교체를 지원하고, 추가적인 피해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 사건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40분경 발생했으며, 약 2,300만 명에 달하는 SK텔레콤 가입자의 유심 고유식별번호 및 주민등록번호 등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정보는 아직까지 악용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유심 고유번호와 같이 휴대폰 단말기와 직접 연결되는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만큼, 고객들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유심 무상 교체를 4월 28일부터 전국 대리점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추가적으로 '유심 보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무단 기기 변경, 해외 로밍 악용 등을 차단하는 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해킹 사고가 단순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금융 사기나 휴대폰 복제 등 심각한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주민등록번호까지 유출된 점은 향후 다양한 범죄에 악용될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 본사를 대상으로 긴급 현장 조사를 실시했으며, 민관 합동 조사단 구성을 통해 이번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동통신사의 보안 관리 강화 방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체 보안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고, 향후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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