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에서 강력한 X1.1급 플레어 발생… “지자기 폭풍·오로라 발생 가능성 주시 중”

과학자들, 전리층 교란·위성 통신 장애 우려하며 CME 여부 면밀히 관측

태양 플레어 현상

우리가 알고 있는 태양 플레어는 태양 표면에서 발생하는 고에너지 전자기 폭발 현상으로, 그 강도는 A, B, C, M, X 등급으로 나뉘며, 이번처럼 ‘X’ 등급은 가장 강력한 수준에 속한다.

특히 이번에는 태양에서 X1.1 등급의 강력한 태양 플레어가 발생했다. 현재까지는 지구에 영향이 미칠만한 방사선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과학자들은 코로나 질량 방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플레어로 인해 만약 지자기 폭풍이 유발될 경우, 북반구에서는 오로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무선 통신 및 GPS, 위성 신호 장애가 일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나사는 CME가 지구를 향하고 있는지를 분석 중이며, 지구 대기권 밖의 위성과 고고도 항공 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생ㄹ한 X1.1급 플레어는 전리층 이온화를 유발해 단파 무선 통신에 영향을 주거나, 항공 운항 루트 변경이 필요한 상황도 초래할 수 있다.

현재까지 뚜렷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나사는 “지구 자기권과 전리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활동이 관측되었다”며, “향후 24~48시간 동안의 태양 활동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만일 추가 지자기 활동이 확인될 경우, 기상청 및 우주기상 기관들은 항공사, 위성 통신망 운영사, 전력망 관리기관 등에 경고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