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급락... 원인이 뭘까?

3월 10일(현지 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15.43% 하락한 222.15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2020년 9월 이후 약 4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2024년 12월 17일 최고가인 479.86달러와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약 53.7% 하락한 상태이다.

하락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는 주장은 다음과 같다.

1.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역할,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활동하면서, 연방 공무원 대량 해고 등으로 인한 여론의 반감이 테슬라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 소비자 불매운동, 미국과 유럽에서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에 반대하는 소비자들의 테슬라 차량 불매운동이 확산되며, 판매량 감소와 중고차 가격 하락을 초래했다.

한편 투자자 영향으로는 국내 투자자 손실이 가장 크다.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규모는 약 24조 1,000억 원에 달하며, 최근 주가 급락으로 인해 약 10조 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