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레이크쇼어 대로에서 테슬라 차량 화재 사고로 4명 사망

(사진 캡쳐 = 기사와 무관)

어제 새벽 토론토 다운타운의 레이크쇼어 대로에서 고속 주행 중이던 테슬라 차량이 가드레일과 콘크리트 기둥을 잇따라 충돌한 후 화재가 발생하여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는 오전 12시 15분경 레이크쇼어 대로 동쪽 차선, 체리 스트리트 동쪽에서 발생했다. 2024년형 테슬라 차량이 고속으로 주행하던 중 운전자가 통제력을 잃고 가드레일과 콘크리트 기둥을 연속으로 충돌한 뒤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다. 차량에는 총 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26세, 29세, 32세 남성과 30세 여성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

사고 당시 현장을 지나던 한 시민이 불타는 차량에서 25세 여성을 구조하여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여성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토론토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하여 차량 화재를 진압했으며, 이후 차량 내부에서 사망자들을 수습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현장 주변을 지나던 운전자들에게 블랙박스 영상 제공을 요청하고 있다. ​

이번 사고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토론토 소방당국은 전기차 화재 진압에 대한 대응 방안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