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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교통 혼잡 해소 위해 ‘트래픽 총괄 책임자’ 신설





토론토시는 점점 심화되고 있는 도심 교통 혼잡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 수단으로 ‘트래픽 총괄 책임자(Congestion Czar)’ 직책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올리비아 차우 시장이 제안한 방안으로 4월 23일 시의회에서 관련 계획이 공식 승인됐다.

이번 조치에 따라 임명될 ‘총괄 책임자’는 도심 곳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각종 도로 공사 및 인프라 사업을 총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이 직책을 통해 공공 및 민간 부서 간의 프로젝트 중복을 방지하고 신호 체계 개선 등 보다 효율적인 교통 운영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올리비아 차우 시장은 “수많은 부서가 각각의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이 매일 겪는 교통 정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를 총괄할 독립적 책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시는 최근 주요 간선도로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공사 중복 문제를 해소하지 못해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시의회는 교통 체증 완화 대책의 일환으로 신호 주기 조정, 도로 점용 허가 절차 간소화, 자전거 도로 및 보행자 기반 시설 확대 예산안도 함께 처리했다. 시 당국은 이번 총괄직 신설이 궁극적으로 도시 전역의 흐름을 개선하고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민 단체와 시의원들은 “새로운 관료직이 행정 절차만 복잡하게 만들고 실질적 효과는 미미할 수 있다”며 예산 낭비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교통과 도시 인프라 간 연계가 점점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대도시로서의 토론토가 교통 정책에서 어떤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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