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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는 준비됐다더니”… 토론토 한인 운영 업장에서 벌어진 급여 소동

한인 아르바이트생의 고백, “타지에서 같은 한인에게 받은 상처, 씁쓸하다”

(사진 캡쳐 = 체크 이미지)
(사진 캡쳐 = 체크 이미지)

최근 토론토 다운타운의 한 한인 운영 바 레스토랑에서 근무했던 한 아르바이트생이 급여 문제와 관련된 불쾌한 경험을 고백했다. 이 글은 한인 커뮤니티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유사한 사례를 겪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해당 제보자는 “왜 많은 이들이 한인 운영 업장에 대해 불만을 갖는지 이번 경험을 통해 비로소 이해하게 됐다”고 말하며, 본인의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경고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일했던 업장에서 약속된 급여 지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매니저로부터 “급여 체크가 준비됐으니 수령하라”는 연락을 받았으나, 약속된 시간에 방문했을 때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체크가 준비되면 집 근처로 가져다주겠다”는 말만 믿고 기다렸지만, 2주 후 다시 가게로 오라는 연락이 왔다. 그는 “처음 말과 달라 어이없었지만 일이 길어지는 걸 원치 않아 다시 가게로 향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급된 체크는 본인의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발행돼 있었고, 수정 후 다시 수령했지만 이번엔 급여 금액이 예상보다 적었다. 본인이 근무했던 시간을 기준으로 재확인한 결과, 두 시간이 누락되어 있었다고 한다. 결국 부족한 금액을 현금으로 추가 지급받았지만, 사장으로부터 돌아온 말은 “왜 부족한지 모르겠다”는 말뿐이었다.


그는 “사장님의 실수라기보다는 매니저가 근무시간을 의도적으로 잘못 전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같은 한국인끼리 서로 의지하고 돕고 살아야 할 타지에서 이런 일을 겪은 것은 참담하고 속상한 일”이라며 “이런 일을 겪는다면 절대 참지 말고 당당히 권리를 주장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당 사연을 접한 커뮤니티 내 일부 사용자들은 “유사한 일을 겪은 적 있다”, “이제는 한인 업장도 시스템과 절차를 갖춰야 한다”며,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보호와 상호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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