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1조규모 대미투자 발표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약 31조 원(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앞서, 24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선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

이날 발표에서 현대는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의 생산 능력을 연간 50만 대로 확대하여 미국 내 총 생산 능력을 120만 대로 구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현대가 투자하는 부품·물류·철강 부문 또한 볼만하다. 현대는 루이지애나주에 연간 270만 톤 생산 능력을 갖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하여, 자동차 강판의 현지 공급을 강화할 계획이다. ​

이 외에도 미래 산업 및 에너지 부문: 로보틱스,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미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에너지 인프라에도 투자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의 이러한 투자 계획에 대해 "미국에서 생산하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국 내 제조업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으로 밝혀진다.​